원용우 박사. (사)운곡학회 학술원(원장: 김은철, 이하 학술원)은 제5회 운곡학술상 수상자로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인 원용우 박사를 선정했다.
원 박사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상대학교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시조를 중심으로 고시가 연구에 일평생을 공헌해왔고, 시조창작집, 수필집 등 3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학술원은 지난달 26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만장일치로 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조와 성리학’ 등 저서와 ‘아차산 연가’ 등 시집을 통해 이론과 창작을 겸비한 점과, ‘운곡 원천석 선생의 절의정신’ 등을 통해 한국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운곡정신을 높이 선양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이달 31일 오전10시 상지대학교에서 ‘제31회 운곡학회 학술발표회’와 함께 개최된다. 학술발표회는 상지대학교 인문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조선시대 원주 지역학과 운곡의 문학적 유산’을 주제로 4편의 논문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