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운곡학회(이사장: 한상철, 학술원장: 김은철)가 지역연구사업으로 ‘학술원총서 004-원주의 공간성,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발간했다. 

 전성운 순천향대 한국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장향실 상지대 한국어교육학과 교수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 원주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태도로 삶을 이어가는가를 화두로 제시해 사람살이의 본질을 탐구했다. ▷원주의 공간성 ▷상원사와 석남사 ▷순곡과 운곡 등 크게 3부로 나누어 내용을 정리했으며, 이를 통해 원주라는 공간이 사람에게 준 가치와 의미를 접할 수 있다. 

 전성운 교수는 “옛 문학과 문화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전통 사회에서 공간과 사람이 수응하는 양상과 그것이 빚은 결과를 알고 싶었다”라며 “그 공간을 알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느끼며, 사람살이의 본질을 응시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원주의 공간 심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350쪽,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