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사)운곡학회는 제4회 운곡학술상 수상자로 신태수(65) 박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운곡학술상 수상자인 신 박사는 경일대와 영남대에서 교수를 역임하면서 한국문학·철학 분야에 많은 논문과 저서를 남긴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퇴계 이황과 포은 정몽주, 운곡 원천석 등 역사 인물들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한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운곡학술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신 박사가 한국학 연구에 끼친 공헌과 올곧은 학자의 자세로 후학의 모범이 되는 점 등이 운곡정신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해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운곡학술상은 고려말~조선초의 선비이자 시인인 운곡 원천석의 위민・애민 정신과 냉철한 선비정신, 시대를 초월하는 통섭의 사상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으로, 올해까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운곡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1월1일 오전 10시 상지대 본관에서 거행된다. 이날 '발굴:원주지역의 국어학자・국어학 자료'를 주제로 하는 제29회 운곡학회 학술발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