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림사는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현 강림교회와 강림우체국 일대에 있던 절이다.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절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태종 이방원이 어릴 때 여기에서 공부한 연유로 왕이 된 후 태종은 절을 크게 중창하고 물자와 각종 혜택을 베푼 것은 물론, 1414년(태종 14), 1417년(태종 17)에 방문한 기록이 남아 있어 각림사를 특별하게 배려한 것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 『관동지』 등의 기록에 의하면 각림사는 18세기 말을 전후하여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림사에서 태종 이방원이 운곡 원천석에게 글을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태종실록』에도『운곡시사』에도 이와 관련된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현종실록 칠봉서원 사액제문」에 ‘헌묘(獻廟;조선 태종)께서 감반(甘盤;은나라를 중흥한 고종 무정 때의 학자. 세자 시절 무정의 스승이었음. 운곡이 태종의 스승임을 비유한 것)을 간절히 생각하였으므로 이미 역마를 보내셨고 또 화란(和鑾)을 굽히셨다. 그러나 (운곡의) 뜻이 굳어 몸을 피하셨으니 필부의 뜻을 빼앗기 어려웠다.’고 한 것으로 보아 태종 이방원이 잠저 시절 각림사에서 운곡에게 배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의 지명 ‘강림’은 ‘각림’이 음운 변천된 것이다.
<각림사터>
<각림사터>
<표지석>
<표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