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단(始祖壇)은 돌갱이(석경촌) 운곡 묘역과 운곡학회, 모운재, 운곡시비가 있는 골짜기 제일 위에 있다.
시조단에는 원주 원씨(原州 元氏)의 시조(始祖)인 고구려 좌명공신(佐命功臣) 원경(元鏡)으로부터 중시조인 운곡 이전의 18세까지의 선조를 모셨다.
시조 원경(元鏡)은 당 태종이 고구려에 파견한 8학사(學士) 중 한 명으로, 고구려에 들어와 한국에서 원씨의 시조가 되었다. 그는 당나라에서 금자광록대부(金紫光錄大夫) 평장사(平章事)를 지냈으며, 고구려에 와서 두 나라의 국교 회복과 고구려 보장왕(寶藏王)의 책봉에 힘썼으므로 보장왕이 그를 좌명공신(佐命功臣)에 책봉하였다고 한다.
원주 원씨는 운곡공계(耘谷公系 : 원경), 원성백계(原城伯系 : 원극유), 시중공계(侍中公系 : 원익겸) 세 계통으로 대를 이어오고 있다.
시조단은 박광필(필조형문화연구소 대표)조각가가 조각을 맡아 2009년 11월 17일에 준공하였다.
문중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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