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곡학회 학술원은 제3회 운곡학술상 수상자에 신종원(71)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신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 출신으로 강원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편이 넘는 저서 및 논문을 통해 한국사에 업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명연구의 경우 '조선지지자료'를 발굴·보급, 국내 지명학의 새 지평을 개척하고 지리·역사·문화를 재평가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곡학회 학술원은 신 교수가 우리나라와 강원 영서지역의 역사와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학자로서의 인품이 운곡정신을 높이 선양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0시 상지대 본관에서 열린다. 또 이날 제27회 운곡학회 학술발표회도 함께 열려 '고대의 예·맥을 말하다'를 주제로 논문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