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운곡학술상 수상자로 임종욱(60·사진) 박사가 선정됐다.
임종욱 박사는 동국대 재학시절부터 한국 한문학 연구에 매진, ‘고려시대 문학의 연구’, ‘한국 역대 인명사전’, ‘우리의 고전시가’, ‘황진이는 죽지 않는다’ 등 한국 한문학 관련 저서 40여권과 관련 논문 40편을 발표하는 등 한국 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그의 박사학위 논문 ‘운곡 원천석의 시문학 연구’는 운곡 연구에 관한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이후 후학들의 운곡학 연구에 초석을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임종욱 박사는 왕성한 학술 및 작품 활동 뿐 아니라 고려대장경 판각성지보전회 등의 사회활동을 통해 운곡 정신을 높이 선양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상지대 본관 대강당에서 ‘원주의 고전과 로컬리티’를 주제로 열리는 운곡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