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학회 지역연구사업으로 추진된 학술원총서 004 『원주의 공간성, 성(聖)과 속(俗)의 경계』가 발간되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한국문화콘텐츠학과 전성운 교수와 상지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장향실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원주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태도로 삶을 이어가는가?라는 화두를 제시하여 원주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살이의 본질을 탐구한 것입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원주의 공간심상을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웅위(雄巍)한 치악산을 근간으로 한 성(聖)에 대한 지향, 섬강을 오가며 갖는 속(俗)된 욕망, 대평원은 아니지만 안분(安分)의 삶을 꾸릴 만한 전야(田野)에서의 삶과 사유 태도를 살펴 원주라는 공간이 사람에게 준 가치와 의미를 풀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피상적으로만 짐작하던 원주라는 지역에 대하여 역사적 배경과 인물, 거기에 얽힌 인문적 담화와 내재된 정신세계를 치밀하게 분석한 이 책은 앞으로 원주학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곡학회 학술원총서 네번째로 발행된 이 책은 신국판 350페이지로, 발행일은 2024년 12월 30일이며 이문사에서 제작하였습니다. 학회에서는 앞으로도 한국학 및 원주와 강원 지역학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학회가 명실상부한 운곡학과 원주학, 강원학, 한국학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운곡학회 학술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