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학회 학술원총서 001 『운곡시사』가 출간되었습니다. 

『운곡시사』는 운곡 원천석 선생의 『운곡행록』을 김은철, 김금숙 교수가 공동으로 번역하여 옮겼습니다. 

이번 『운곡시사』의 특징은 작품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각 작품의 변별성을 높임으로써 작품의 인용을 용이하게 하였고 특히 운곡의 시에 등장하는 지명과 인명을 철저히 고증하여 운곡의 기행 여정과 삶을 더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한 점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운곡시사』에 나타나는 옛 지명을 바로잡음으로써 운곡의 기행 목적과 일정 및 경로를 파악하게 되었고, 특히 운곡의 가족 및 주변 인간관계를 밝힘으로써 운곡의 삶을 일정 부분 복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고증하여 밝힌 작품의 수는 1146수로, 지금까지 알려진 1144수보다 2수가 늘어났습니다. 

이 책은 운곡학회 학술원총서 1권으로 발행되었는데 학회에서는 앞으로 학술원총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명실상부한 운곡학과 한국학의 터전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운곡시사』는 신국판 793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발행일은 2022년 12월 30일이며 이문사에서 제작하였습니다.